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이스크림 종류는 몇가지나 될까?

by steadily and step by step 2022. 5. 1.

날씨가 더워질 때면 사람들은 편의점과 아이스크림 종류가 많은 전문판매장에 오게 됩니다. 다 똑같은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각자 취향에 따라 손에 든 것이 다른 것을 보면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아이스크림 종류부터 그 외 인기 있는 제품들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스크림 종류 List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이스크림은 크게 하드,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제조공정 중 재료, 냉각방법, 공기 함량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탄생하는 것도 있고, 각자가 보는 시각도 다르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은 딱 몇 가지 종류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아이스크림류를 분류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 아이스크림(ice cream) : 유지방분 6% 이상, 유고형분 16% 이상(대부분 공기 함량 40~50%)
  • 아이스 밀크(ice milk) : 유지방분 2% 이상, 유고형분 7% 이상
  • 셔벗(sherbet) : 무지 유고형분 2% 이상
  • 저지방 아이스크림 : 무지 유고형분 10% 이상, 조지방 2% 이하
  • 비유지방 아이스크림 : 무지 유고형분 5% 이상, 조지방 5% 이상

분류기준과는 별개로 아이스크림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콘 아이스크림 : 콘에 일반 아이스크림을 담은 것입니다.

2) 막대 아이스크림 : 맛을 낼 재료들을 배합물로 만들어 섞은 후 막대를 꽂아 얼린 아이스크림입니다.

3) 소프트 아이스크림 : 공정 중 경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아이스크림으로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4) 아이스크림 케이크 : 케이크 모양의 틀을 기초로 재료들을 넣고 만든 것으로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5) 샌드 아이스크림 : 아이스크림의 위와 아래에 비스킷이나 빵 등을 겹쳐서 만든 것입니다.

6) 구슬아이스크림 : 원료들을 섞은 배합물(혼합 믹스)을 만들고, 액체질소에 이 믹스를 방울씩 떨어뜨려 구슬 모양으로 급속 냉각시켜 만든 것으로 다른 아이스크림보다 보관할 때 더 주의해야 합니다. -40℃ 이하의 온도에 보관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일반 가정집 냉장고에서는 해당 온도를 충족시킬 수 없으므로 녹기 전에 바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가지 맛의 작은 알갱이들이 모여 사각거리는 특유의 맛과 식감 때문에 주로 놀이공원, 동물원 등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7) 철판 아이스크림 : 급속 냉각기를 이용해 철판 바닥을 급속 냉각시켜 그 위에 우유나 자신이 원하는 토핑(과일, 견과류, 초코칩 등)을 잘게 쪼개 판에 넓게 펼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돌돌 말아주면 완성됩니다. 지금은 많이 보이고 있진 않지만 주로 축제나 행사하는 곳들 근처에서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8) 터키 아이스크림(돈두르마) : 이태원이나 인사동, 대학로 등 번화가에 한두 개씩 보이며 아이스크림을 줄듯 말 듯 장난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터키 아이스크림은 돈두르마라고 부르는데, 점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고 '카프라만마라슈'라는 도시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스크림보다 비싼 편입니다. 돈두르마는 우유(염소젖)를 90℃로 가열하여 멸균 후 살렙(Sahlep, 올리브 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야생란의 뿌리)과 유향 수지를 넣어 같이 녹여줍니다. 살렙과 유향 수지가 점성을 높여주고 아이스크림이 잘 녹지 않게 해 줍니다. 이렇게 만든 배합물을 아이스크림 만드는 기계에 넣고 얼음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면서 얼리면 우리가 알고 있는 점성과 탄성이 높은 돈두르마가 완성됩니다.

9) 젤라토(Gelato) : 이탈리아 사람들이 주로 즐겨먹는 아이스크림으로 일반 아이스크림과 비교해 공기 함량이 35% 미만으로 적으며, 밀도가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유지방 함량은 일반 아이스크림의 절반 수준이어서 저칼로리이고 우유, 달걀, 설탕 등이 기본재료로 들어갑니다. 여기에 원하는 추가 재료들을 넣고 배합물을 만든 후 젤라토 만드는 기계에 넣어주고 기다리면 쫀득한 젤라토가 완성됩니다.

10) 셔벗(Sherbet) : 과일을 과즙 내어 우유, 설탕, 젤라틴, 레몬 등을 넣고 얼려서 만들며 유지방 함유량이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집에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재료들도 바꾸면서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11) 파르페 : 기다란 유리잔에 아이스크림과 과일 등을 넣어먹는 것으로 크림이나 초콜릿, 견과류 등을 함께 넣어 먹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포가토(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커피를 곁들여먹는 것), 빙수(우유를 얼린 후 갈아서 위에 과일이나 초콜릿 등의 토핑과 함께 먹는 우유빙수, 얼음을 갈아 넣은 뒤 위에 팥이나 소량의 인절미와 함께 먹는 팥빙수) 등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디저트를 많이 찾게 되는 아이스크림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있고, 지금 이것들을 맛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느껴집니다. 전체적인 내용들을 알기 전에는 가격의 차이가 많이 나서 불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료의 가격에서부터 세밀하게 조절하는 공정과정을 알고 나니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더 출시될 것일 텐데, 어떤 원리로 만들어질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댓글